현재 30살 남성입니다.
편모가정에서 자랐고 (부모이혼으로인한) 결혼식때 혼주에 관한내용으로
같이살고있지않은 아버지랑 대판 싸우고 인연을 끊었습니다. 결혼은 두세달정도 남았습니다.
저의 어머니 아버지는 제가 12살에 이혼하셨었고
어머니의 직업은 따로 없으시고, 일용직 근로로 은행청소일,파출부 일을 하시며
저와 형을 키우셨습니다.
그렇게 12살부터 현재의 30살까지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그사이에 아버지는 일절 어머니한테 생활비 한푼 보태주시지 않았으며
제가 19살때 아버지는 재혼하셨고, 현재까지 아버지는 재혼한 여자를 저와 형에게 단한번도
소개시켜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버지와 연락 빈도도 1년에 1번정도이며, 만나는것도 1년에 1번정도 만나왔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제가 결혼 준비를 하게되었구요
상견례는 작년 가을에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견례는, 양가 집안에 대한 인사이며, 주된이야기는 자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라온 환경등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었고,
저는 12살 이후에 1년에 1번 볼까한 아버지, 집안에 양육비 한푼 보내지않은 아버지, 자식의 성장과정을 보지못한 아버지, 그리고 새로운 가정을 차린 아버지는 상견례 자리에 부합되지않다고 생각을했고
그렇게 아버지를 빼고 상견례를 진행했었습니다
예비신부의 집안에서도 저희집사정도 알고 있었구요.
물론 상견례 이전부터 아버지께 결혼하게될 사람이라며 수개월전부터 2차례 연락드렸는데
바쁘니까 끊어 라고 대답하고 연락이 오지않아 미리 인사도 시키지 못했었습니다.
이제 결혼을 2달 조금넘게 남은상황에, 자식된 도리로서 아버지를 자리에는 앉히고
친가 어른들은 모셔야겠다 라는생각으로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으니, 배우자될사람 얼굴도 한번 보시고 결혼식에 혼주자리에 참석해주십시요.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대뜸 저에게 말합니다. 결혼하고나서는 이제 아빠집도 오고 해야할거고 그럼 새엄마도 봐야할테니
니 여자친구만날때 새엄마도 같이 가겠다 라고 저에게 말씀을 하시네요.
그때 제가 느낀감정은, 자식키우는데 일절 관심한번 도움한번 정성한번 안들여놓고
이제와서 자식장성하게 키웠다는 행세를 하는거같았습니다.
그리고 재혼한지 11년이 넘은것같은데 그사이 자식한테도 단한번도 보여주지않았던 새엄마를.. 저도보지못한...
결혼앞두고나서 보여주겠다고하며 앞으로 자주인사드려야할 사람이라고 소개를 시켜주는것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나면 앞으로 볼사이인데, 예비신부의 부모님도 만나야겠다고 합니다.
안만나서는 아빠 체면이 서곘냐 라고 합니다.
키우지도않았으면서 체면치레 할려는게 너무 기분이 몹시나쁘고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10대는 더할것도없이 힘들었고, 20대때는 제 대학등록금 350만원도 빌려가놓고 갚지않았던 사람이 바로 아버지 인데 말이죠.
그덕분에 학자금대출을 받게 됐었구요.
그래서 저는 그럴수는없고 결혼식때 뵙고 그때 서로 인사하고 밥먹고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부자지간의 인연은 영원끊을것이며 친가에게 다시는 연락하지말라 그럽니다.
그리고 저에게 폐륜아라고 합니다. 변호사선임해서 호적파버린다고 합니다
아버지를 소개시켜드리지않는 이유는, 이미 위에 많이 적은바와같이 많은 이유 때문이고 추가적으로는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뒤에도 저의 외할아버지, 외삼촌에게 엄마몰래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결혼식은 당사자도 행복한 날이길 바라고 무엇보다 당사자들을 키워주신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잘성하게 키웠다라는걸 증명하는 . 즉 부모님이 빛나야할 자리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힘들게 저와 형을 키워주신 어머니가 빛나야할 자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아버지는 그자리에 지인들 부르고 친가식구들부르고 교회지인들 부르고 자식을 키운적도없으면서
본인 권위는 다 갖으려고 하고있습니다.
고생은 어머니께서 다하셨는데, 아버지는 숟가락만 얹는 기분입니다.
저 조차 본적도없는 새엄마도 예비신부 부모님께 인사시킬생각을 갖고있는 아버지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는 결혼식 오셔서 혼주자리에 앉아서 축복해주시는건 감사하다고 하면서
대신 새엄마는 결혼식장 오게 하지말아달라. 설령 오게된다면 저는 아버지 안보게될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비롯 친가식구들의 축하는 받겠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입장만 생각하지마시고
지인들과 교회지인들은 정중히 거절할예정이니 부르지 말으셨으면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느낌을 받았어요. 아버지가 결혼식 이후로는 어머니에게서 저와 형을 다시 뺴앗으려하나
아니면 자식잘키운척을 행세를 사람들에게 하고싶은건가.. 정말 공짜로 자식키워놓고 이제와서 아버지대접받으려 하는것인지요.
암튼 그렇게 대화가 오고가니
너같은 폐륜아는 처음본다며 새엄마에대해서 니까짓게 뭐라고 그딴말을 지껄이냐고 너까짓게 입에서 함부로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할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그러면서 다신보지 말자고 하네요. 영원히 인연끊고 친가식구들누구와도 연락하지말고 살라고요.
제가 어떤 크나큰 잘못을 했나요? 아버지에 결혼소식도 알리고싶지않았는데
최소한 도리나마 갖출려고 한게 이런 사단을 낸것인가요?
결론은 아버지를 비롯 친가식구 모두랑 인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결혼식도 단한명도 초대안하기로했습니다.
사실의미도없는게 아버지가 9남매인데 그 9남매중 저희집안 챙긴사람 아무도없습니다. 최근 10년동안 뵌적도 거의없고요.
이정도면 폐륜아에 충분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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